전남 영암군, ‘RE100산단-그린시티’ 추진~에너지 혁신으로 호남 초광역 경제권 도약
2025-07-3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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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중심, 태양광·수소·풍력 허브와 그린시티 조성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이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을 공식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초광역 경제권 도약의 청사진을 내놨다.
군은 대불국가산단을 축으로 △신재생에너지 허브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에너지자립형 그린시티 구축이라는 3대 전략을 밝혔다.
최근 대통령실이 RE100 특별법 추진 기조를 밝힌 데 맞춰, 군은 “바로 시작하는 미래, RE100 영암”을 내세워 대규모 태양광·수소 인프라와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을 연계해 호남권 혁신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35년까지 RE100산단, 글로벌 인재·대기업 유치 기반 마련
영암군은 2030년까지 610MW 영암호 수상태양광, 1,500MW 간척지 태양광 등 분산에너지 단지를 조성해 국내 최대의 RE100산단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왕겨 등 농업부산물 활용 바이오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인프라 구축으로 태양광의 불안정성도 보완한다. 아울러 해상풍력 기자재 중심의 산업전환, 기업 지원 플랫폼 확대를 통해 대불산단의 조선업 구조 전환과 일자리 창출도 동시에 노린다.
배후도시로는 ‘에너지자립 그린시티’를 조성, 대기업·글로벌 인재 유치 및 교육·정주 환경까지 포괄하는 혁신도시를 실현한다. 영암군은 이미 분산에너지 정책 포럼, RE100 비전 선포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전력망 확충, RE100 추진단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이야말로 에너지 대전환과 국가균형발전의 대표모델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RE100산단 지정과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