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기록 깼다…오늘 개봉인데 벌써 반응 난리 난 '한국 영화'
2025-07-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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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뷰 웹툰 원작, 할리우드 대작도 제친 화제의 영화
오늘(30일) 전국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사전 예매량만으로 지난해 최고 흥행작 '파묘'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그 정체는 바로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좀비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사전 예매량 30만 장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파묘'(28만 132장)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미키 17'(24만 4159장),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5만 5213장)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모두 제치고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좀비딸'은 42.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 8454명을 기록하며 2위 'F1 더 무비'(13.9%)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좀비딸'은 글로벌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좀비가 된 딸을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가족 드라마다.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고 NEW가 배급을 맡았으며 스튜디오N에서 제작했다.

캐스팅도 화제다. 조정석이 딸바보 아빠 '정환' 역을, 이정은이 할머니 '밤순'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연화', 윤경호는 '동배', 최유리는 좀비가 된 딸 '수아' 역으로 출연한다. 웹툰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에서 튀어 나온 것 같다", "싱크로율 대박"이라며 캐스팅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개봉일인 30일, 원작자 이윤창 작가가 직접 그린 특별 포스터도 공개됐다. 영화 속 배우들을 웹툰 캐릭터로 재해석한 이 포스터는 작가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로 완성됐다. 조정석부터 최유리까지 모든 출연진과 고양이 '애용이'까지 세세하게 묘사돼 원작과 영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연예계 인사들의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신하균은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네요"라고 소감을 밝혔고, 전미도는 "여름의 남자,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 천만 가자~"라며 흥행을 응원했다. 송은이는 "좀비답지 못하게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구나… 하트 다섯 개!"라고 극찬했으며, 지창욱은 "좀비딸 정말 너무 너무 좋았어요! 좀비딸 도른거야…?"라며 재치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정은지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좀비는 처음이에요ㅠㅠ"라고 말했고, 김대명은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이는 "웃다가, 울다가, 내 배꼽 어디 갔음?"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으며, 조한철은 "많이 웃고 눈물도 흘리고, 오랜만에 걸작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좀비딸'이 여름 극장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좀비 장르와 달리 공포보다는 가족애와 코미디에 집중한 점이 폭넓은 관객층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F1 더 무비'와 3위 '전지적 독자 시점' 등과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압도적인 사전 예매율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좀비딸'이 여름 극장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