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만 '곡성' 이후 10년 만에 신작…독보적인 초호화 캐스팅에 모두 놀란 '한국 영화'

2025-07-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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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호프' 내년 여름 개봉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HOPE)'가 드디어 내년 여름 베일을 벗는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내년 여름 개봉 소식을 알렸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내년 여름 개봉 소식을 알렸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30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호프'의 내년 여름 개봉 소식을 알리며 한국과 할리우드 배우를 아우르는 출연진 조합을 담은 스페셜 캐스팅 포토를 공개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항구 마을 호포항에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이를 수색하던 출장소장 범석이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영화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호프'는 장르물의 대가 나홍진 감독이 687만 관객을 동원한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장편 연출작으로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연출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이번 작품을 통해 과연 어떠한 파격적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나홍진 감독이 SNS에 영화 '호프' 촬영 사진을 게재했다. / 나홍진 감독 인스타그램
나홍진 감독이 SNS에 영화 '호프' 촬영 사진을 게재했다. / 나홍진 감독 인스타그램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캐스팅 포토에서는 ‘호프’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과 시너지가 눈길을 끈다.

출연한 작품마다 대중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해온 배우 황정민은 '곡성'에 이어 나홍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호프'​에서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아 강한 몰입감으로 극을 채운다.

마을을 공격한 놈을 쫓아 산으로 향한 마을 청년 ‘성기’ 역은 입체적 연기와 날것의 액션으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조인성이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으로 스타덤에 올라 유니크한 개성과 에너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정호연은 '호프'에서 명확한 자신만의 기준을 지닌 순경 ‘성애’로 분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배우들이 가세해 미지의 생명체를 연기한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등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2016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니쉬 걸'부터 '제이슨 본', '툼레이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나홍진 감독의 신작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더한다.

이뿐 아니라 '본즈 앤 올'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은 테일러 러셀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인드헌터'에서 희대의 연쇄 살인범을 연기한 카메론 브리튼도 '호프'에 합류해 글로벌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나홍진 감독은 “처음 제안을 수락해 주시고, 열연을 펼쳐 주신 배우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들은 본 작품이 지향하고 담아내고자 하는 모든 요소들을 최고의 재능과 집중으로 표현해 냈다. 매번 느끼지만, 그들의 조합은 정말 어마어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 작업 중으로 알려진 '호프'는 2026년 여름 극장을 찾아온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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