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전부터 난리…미친 조합에 터진 ‘1위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상륙
2025-08-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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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1일 넷플릭스 공개 앞둔 한국 드라마
톱배우 특별출연으로 난리 났던 SBS 종영 드라마
‘레전드 조합’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이 오는 8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종영 이후에도 끊임없이 회자된 명장면과 특별 출연, 그리고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공개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이 조합, 다시 본다고?"라는 말이 오갈 정도로 화제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방영된 ‘날아라 개천용’은 총 20부작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법 피해를 입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의 구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과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의 활약을 그린다. 이들의 여정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을 고발하면서도 유쾌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감정선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6.0%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6.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당시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1위에 올랐다. 특히 '재심'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유머와 드라마적 긴장감으로 절묘하게 섞어낸 연출이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속 박태용과 박삼수는 완벽하지 않다. 고졸 출신에다 어눌한 말투를 가진 변호사와, 기사로 밥벌이를 하는 생계형 기자는 겉으로 보기엔 '비주류'지만, 억울한 이들을 위해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싸우는 캐릭터들이다. 이들의 고군분투는 단순한 영웅 서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구조적 모순을 반영하는 메타포로도 읽힌다.
이 드라마가 다시금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다름 아닌 역대급 '특별출연'이다. 바로 정우성과 이정재. 이 둘이 드라마에서 함께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은 폭발했다. 특히 이정재는 과거 JTBC ‘보좌관’에서 맡았던 장태준 국회의원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는 ‘날아라 개천용’의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과의 인연 덕분이었다.

여기에 정우성은 당시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배성우의 자리를 대신해 극의 후반부를 이끌었다.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 톱배우 셋(권상우, 정우성, 이정재)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간 기념비적인 장면이 완성된 셈이다.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이 조합을 스크린이 아니라 드라마에서 본다니", "진짜 보기 힘든 라인업", "전율이 돋는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들의 출연은 단순한 '이벤트성 카메오'가 아니다. 이정재가 보여준 장태준 캐릭터는 박삼수와의 짧지만 묵직한 대화를 통해 극의 맥락을 풍부하게 했고, 정우성은 남은 회차에서 박삼수의 서사를 이어받아 극을 안정감 있게 마무리했다.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서, 이야기의 흐름과 서사적 밀도를 지켜낸 특별출연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과 대본을 쓴 박상규 작가의 호흡 역시 극의 몰입도를 견고하게 만든 주역이다.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정치와 사회를 드라마 언어로 녹여내는 데 강점을 보여준 곽정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사회적 이슈와 대중적 재미를 균형 있게 조율했다.
이제 이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국내 방영 당시 놓쳤던 시청자들이나 해외 한류 팬들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OTT 시청 환경에서는 과거보다 더 많은 이들이 명장면과 명대사를 재발견하며 입소문을 탈 가능성이 크다.

누리꾼들은 “이정재, 정우성 조합은 영화에서도 20년 동안 못 보던 건데… 비현실적”, “드라마에서 이 레전드 조합을 볼 날이 또 있을까”, “권상우, 이정재, 정우성 이렇게 한 장면에 본다는 게 꿈인가 싶다 너무 완벽한 조합이네”, “정우성 미쳤다”, “이정재, 정우성 조합은 언제 봐도 환영”, “하 둘 조합 사랑해요”, “이정재, 정우성, 권상우.... 라인업 미쳤네…”, “진짜 보기 쉽지 않은 샷 가슴이 웅장하다”, “이 조합을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 볼 줄이야”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무엇보다도 '날아라 개천용'은 '정의는 이긴다'는 단순한 구호보다, 그것을 위해 몸을 던지는 사람들의 고뇌와 실수를 정직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지금 다시 보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작품이다. OTT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창구를 통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전 국민이 반응했던 '특별출연'의 충격, 톱배우 3인의 레전드 조합, 그 너머에 존재했던 한국 드라마의 힘. 이 모든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8월 11일, 넷플릭스 공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