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금호타이어 재건 향한 노사합의~지역경제 회복 신호탄”

2025-07-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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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금호타이어 재건 향한 노사합의~지역경제 회복 신호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광주공장 재건과 빛그린산단 이전에 관한 합의를 3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

이번 합의에 따라 금호타이어 광주1공장은 오는 10월부터 하루 4,000본 규모의 생산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정상화 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2028년 1월까지 두 단계에 걸쳐 빛그린산단 내 신공장 가동에 들어가 연간 1,500만 본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이번 합의를 적극 환영하며 "고용을 유지하고,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을 승계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호타이어와 오랜 기간 협력해온 160여 개 지역 협력업체들에도 희소식이라는 분석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호타이어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합의는 단순한 경영 정상화를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는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박 구청장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들이 여전히 계시다”며 “금호타이어와 대주주인 더블스타가 이들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활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산구는 향후 금호타이어가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업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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