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화합 한자리~장흥 물축제 속 주민자치 경연 ‘빛났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주최한 ‘제2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29일 물축제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각 읍면의 주민자치센터가 색다르고 흥겨운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열기를 더했다. 난타와 트롯장구, 풍물놀이, 하모니카 등 다양한 무대가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상 통한 자치 자존심…수익금은 수해 돕기로

이번 대회에서 유치면은 트롯장구 공연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부산면이 우수상, 장평면·회진면이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또 화합상은 장흥읍 등 6개 읍면에 돌아가며, 모든 수상팀에 상장이 수여됐다. 김성 군수는 지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힘을 주민자치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그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총괄한 주재용 군민회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서로를 배우고 응원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각 읍면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의 모든 수익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