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한밤중 건물 천장 붕괴…3명 부상·1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2025-08-01 07:02
add remove print link
소방 당국, 붕괴 원인 등 정확한 조사 진행 예정
경남 창원시의 한 2층짜리 건물 바닥이 붕괴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46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2층 건물에서 2층 바닥(1층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A 씨를 포함한 3명이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인력 61명과 굴착기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실종된 50대 B 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갔다.
구조대는 약 4시간 뒤인 1일 오전 2시 33분께 심정지 상태의 B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 당국은 사고가 난 건물의 2층이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1층은 식품 소매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시 1층에는 총 5명이 있었으며 이 중 1명은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천장 붕괴 원인 등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건물 붕괴로 인해 내부에 갇혔을 경우에는 몇 가지 행동 요령을 따라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우선 주변 구조물이 추가로 무너질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경우 옷가지나 천 등으로 코와 입을 막아 먼지를 흡입하지 않도록 하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좁은 틈을 이용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휴대폰이 있다면 구조 요청을 시도하되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구조대가 들을 수 있도록 파이프나 벽을 가볍게 두드려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은 체력 소모가 크고 먼지 흡입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손전등이나 휴대폰의 불빛을 구조 신호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구조까지 버티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