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장 대기줄 엄청났는데… 인천공항이 개시한 반가운 '서비스'

2025-08-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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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출국 프로세스 예상 시간 제공

인천공항 출국장별 예상 소요시간이 실시간 안내된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출국장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여객이 여객터미널 내 출국장에 진입하면서부터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에 대한 분 단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구간별 소요시간이 아닌 전체 출국 프로세스에 예상되는 시간을 통합 안내한다.

여객은 출국장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출국장 진입 전 각 구역의 예상 소요시간을 비교하고,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다. 예상 소요시간은 공항 내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된 실제 여객 이동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된다.

아울러 운항정보안내 모니터(FIDS)에 공항 이용객의 현 위치에서 탑승구까지 이동 예상 소요시간 정보도 추가로 보여줌으로써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제1여객터미널에 적용된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운영된다. FIDS를 통한 탑승구까지의 예상이동시간 안내 기능은 제1·2여객터미널 모두에 도입됐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약 387만 2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설 명절(일평균 21만 8978명) 대비 4.0%, 지난해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 3782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운항정보 안내모니터(FIDS)에 여객의 현 위치에서 탑승구까지 이동시간이 표출되는 모습.  / 뉴스1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운항정보 안내모니터(FIDS)에 여객의 현 위치에서 탑승구까지 이동시간이 표출되는 모습. / 뉴스1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에만 23만 8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 기간 동안 '특별대책 본부'를 시행해 ▲출국장 조기 개장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T1: 2대, T2: 1대) ▲터미널 혼잡 관리 인력 배치(약 500여 명) 등 혼잡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와 이지 드롭 서비스(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공항앱'을 통해 대중교통 등 공항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제1여객 터미널에 실내 버스 대기 공간(4개소)을 조성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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