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강·계곡 다 갖췄다… 국내 캠핑 여행지 1위로 꼽힌 '이 지역'

2025-08-01 14:31

add remove print link

2위 포천(30.7%), 3위 거창(27.6%). 4위 산청(27.6%)

국내 대표 캠핑·야영 여행지로 경기 연천이 1위에 올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캠핑·야영’ 부문에서 경기 연천(37.5%)과 포천(30.7%)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 거창군과 산청군(각 27.6%), 인천 옹진군(27.1%)이 5위 안에 들었다. 20위권 내에는 경기 6곳, 인천 1곳 등 수도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접근성과 인프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산림 자원이 풍부한 국내 대표 여행지로는 경북 청송, 경남 산청, 충북 보은이 꼽혔다. 특히 청송은 '산·계곡’, ‘등산' 항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거창, 산청, 인제, 무주는 산·계곡, 등산, 캠핑·야영 세 항목 모두에서 상위 20위권에 포함돼 ‘다기능 산악 관광지’로 주목된다.

1위를 차지한 연천은 민통선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으며, 임진강·한탄강 등 청정 하천과 계곡이 풍부하다.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연천의 숨은 캠핑장을 소개한다.

◈ 한탄강 오토캠핑장

협곡 바로 옆에 위치한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텐트 카라반, 글램핑이 모두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정형화된 데크가 아닌 강변 노지 캠핑을 할 수 있어 자율 차박 차량 캠퍼들에게 사랑받는 캠핑장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재인폭포'와 '전곡리 유적지' 등을 방문할 수 있다.

한탄강.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한탄강.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구글지도, 한탄강 오토캠핑장

◈ 연천 평화강변수목 캠핑장

연천 임진강변 인근에 위치한 '평화강변수목 캠핑장'은 차박 노지 캠핑이 주를 이루며, 데크나 전기 시설이 없는 자연 캠핑장이다. 캠핑 애호가들이 직접 리뷰한 영상을 살펴보면 강변 풍경이 아름다운 캠핑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텐트·침낭·랜턴뿐만 아니라 식수 및 식품 모두 개별 지참해야 한다.

임진각 자유의 다리. / trabantos-shutterstock.com
임진각 자유의 다리. / trabantos-shutterstock.com

◈ 고대산 자연휴양림 캠핑장

연천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고대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고대산 정상 및 주변 숲속에서 패킹, 텐트 캠핑, 차박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연형 캠핑 지역이다. 주로 소수 인원 단독 캠핑에 적합한 장소로,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캠핑장 인근에선 데아트 바위→대광봉→삼각봉→고대봉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도 즐길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4~5시간이며, 정상 조망과 숲속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비포장 도로이기에 자차 접근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

구글지도, 고대산자연휴양림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