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출마한 조국, '평택군' 쓰고 국힘 지적 받자 “실수, 국힘만은 반드시…”

2026-04-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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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군 오타' 지적에 역공...국민의힘 겨냥
조국혁신당 평택을 출마 선언, 보수 강세지역 도전장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평택군' 오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택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택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16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깜빡 실수한 후 바로 정정한 '오타'를 거론해주셨다"며 "국민의힘에서 실시간으로 제 페이스북을 주시하고 있나 보다"라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평택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평택군 포승읍 ‘김가네 칼국수’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안중읍 카페 ‘플로리쉬 루팡’에서 말차 라테 한 잔”이라며 사진 2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식당 주인이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면서 덕담을 해주셨고, 카페 직원분들은 행운을 빈다며 네잎클로버를 만들어주셨다”고 적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잘못 쓴 게시글. / 페이스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잘못 쓴 게시글. / 페이스북

이에 평택을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은 조 대표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평택시 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황당한 말씀을? 시군도 제대로 구분 못 하면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고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대표님, 공부가 아직 한참 부족하신 것 같다”며 “아무리 낙하산 메고 뛰어내리시더라도 기초 공부는 좀 하시고 뛰어내려야 한다”고 비꼬았다.


이후 조 대표는 행정구역 명칭을 '평택군'에서 20여 분 후 '평택시'로 수정했다.

평택군은 1995년 5월 송탄시와 함께 평택시로 통합되면서 폐지된 행정구역이다.

또다른 논란으로는 혁신당 경기도당이 평택시병 지역인 동삭동에도 현수막을 내건 것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최준구 평택시의원은 이를 두고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헷갈리더니 지역구도 헷갈리시는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은 평택시 전체에 현수막을 건 것"이라며 "제가 출마하는 평택을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극우 내란 정치세력 국민의힘 소속 평택시의원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점 감사하지만, 사실은 확인하고 비판하라"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이번 국민의힘 측의 지적을 역공의 빌미로 삼았다. 그는 "국힘이 공으로 먹는다 했는데, 신경 많이 쓰이시나 보다"며 "저희 당 현수막을 홍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평택 초보'이므로 많이 배우겠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평택을 망친 국민의힘만은 반드시 꺾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평택을 출마를 공식화하며 "저만이 유일하게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평택을은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국민의힘이 연속으로 승리한 보수 강세 지역이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출신 유의동 전 의원을 포함해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준비 중이다.

평택을 판세는 다자 대결 구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조 대표의 출마를 두고 "민주진보세력이 단결하면 압도적 승리가 가능한 평택을 험지로 만드는 악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평택을은 삼성전자 고덕캠퍼스를 보유한 반도체 벨트의 한 축으로, 민주당 계열과 국민의힘 계열 의원을 번갈아 배출해온 경합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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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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