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능하면 약속 잡지 마세요, 날씨가 장난 아닙니다

2025-08-0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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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

폭염이 계속된 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뙤약볕을 가린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폭염이 계속된 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뙤약볕을 가린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토요일인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최고 37도까지 오르며 매우 덥고, 일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가겠다.

기상청은 이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계속되겠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27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36도, 대구 37도, 전주 36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보됐다.

폭염이 계속된 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뙤약볕을 가린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폭염이 계속된 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뙤약볕을 가린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하늘은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오전 9시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지역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엔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전라 동부 내륙, 경상 내륙에서 소나기가 지나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이들 지역 모두 5~40㎜로 관측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인천과 경기 남부는 오전에, 서울과 충청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해상에서는 동해 앞바다에서 파고가 0.5~1.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선 0.5~1.5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경우 동해는 0.5~1.5m, 서해와 남해는 0.5~2.0m로 물결이 일겠다.

특히 서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3일에도 무더위는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9~33도)보다 1~4도 높은 수준이다.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27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36도, 대구 37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4도, 제주 34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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