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사망자 26명으로 늘어... 경기 가평서 실종자 시신 발견
2025-08-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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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가축 폐사 수 145만 8420마리
행정안전부가 2일 발표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경기 가평에서 실종됐던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남 13명, 경기 8명, 충남 3명, 광주 2명 순이다. 실종자는 경기와 경남에서 각 1명씩 남아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응급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복구율은 86%다. 다만,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는 응급복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집중호우가 끝난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500여 개 응급실에 온열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는 58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명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만 5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은 돼지 47마리, 가금류 483마리 등 총 530마리로 나타났다. 양식 피해는 4만6000마리로 집계됐다.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누적된 가축 폐사 수는 145만 8420마리이며, 양식 피해 누계는 6만1657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