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 에너지 미래 이끈다
2025-08-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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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심의 첨단 에너지 정책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남지사가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방안에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는 최근 RE100 산업단지 정책에 이어 전남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의 선도 거점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전남 내 철강·석유화학 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를 친환경 마이크로그리드로 전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캠퍼스, 스마트팜, 공항 등에도 첨단 마이크로그리드를 도입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 주도,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기대
주민이 직접 전기 생산에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 역시 핵심 추진 과제로 꼽힌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23GW의 신규 재생에너지 단지와 50만 명 규모의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연 1조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등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
김 지사는 “에너지 산업을 국가 성장의 새 동력으로 만들고,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으로 전남이 첨단 그리드 인재양성, 산학협력, 에너지 수익 공유 등 에너지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