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애에서 “경쟁 차종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란 극찬까지 받은 한국차

2025-08-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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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글로벌 시장서 돌풍

제네시스 GV70 / 제네시스 홈페이지
제네시스 GV70 / 제네시스 홈페이지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올해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GV70은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됐는데 특히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누적 판매 30만대 중 국내 판매는 15만6000대, 해외 판매는 14만7000대로, 해외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

GV70은 프리미엄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다. 2021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해당 해에만 1만740대가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이의 3배에 달하는 2만9920대가 현지에서 팔렸다. GV70은 미국 시장에서만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GV70 부분 변경 모델은 해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는 "GV70은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든다"며 "승차감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더욱 개선됐고, 이전보다 날카로운 조향이 가능해 코너링도 더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패널의 마감과 모던한 대시보드 디자인, 센터 콘솔의 카본 파이버 트림까지 정말 환상적"이라며 "동급의 경쟁 차종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영국의 오토카 매거진은 "GV70의 실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뒷좌석 승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3.5리터 터보 V6 엔진의 힘과 토크가 인상적이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도 매끄럽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는 "GV70의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이 독일 프리미엄 SUV들과 견줘도 손색없다"며 "특히 어댑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다양한 주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고 언급했다.

호주의 카어드바이스는 "GV70의 디자인이 매우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됐다"며 "특히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램프 디자인이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연료 효율성에 대해서도 "동급 대비 우수한 연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카 가이드는 "GV70의 첨단 안전 기술이 북미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한다"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성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카 톱은 "GV70의 정숙성이 뛰어나며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의 사용 편의성이 높다"고 했다.

프랑스의 오토 플러스는 "GV70의 브레이킹 성능과 ESP 시스템이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만족한다"며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도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 GV80(쿠페 모델 포함)도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4만대 이상 판매되며 2025년 6월 기준 누적 판매 29만3000대를 기록 중이다. GV80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판매 9만5000대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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