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신임 당대표에 축하 전화…'이 말' 남겼다
2025-08-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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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민주당 대표에 정청래 당선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통화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으로 국민께 효능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정 대표는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대통령의 뜻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과도 통화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데 대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당정대 원팀으로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조만간 뵙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는다. 권향엽 민주당 신임 대변인은 최고위원단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정 대표가 3일 오전 9시 전남 나주에서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당선 소감에서도 “내일 당장 수해 복구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국민들과 함께 땀 흘리고 눈물 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밖의 극한 폭우로 시름 하는 수재민들,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으로 고통받는 국민 속으로 신속하게 출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복구 현장을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