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학물질 취급 공장서 폭발 신고…“인명 피해 여부 확인 중”
2025-08-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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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영천 화학물질 취급 공장서 폭발 신고가 접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일 낮 12시 42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접수 16분 만에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 화재 진압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가까운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인근 주민은 즉시 공장 반경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실외에 있는 경우, 화학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속히 실내로 이동하고 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대피 중에는 휴대전화나 라디오 등을 통해 소방 당국이나 지자체의 공식 안내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고, 별도 지침이 있을 경우 즉각 따라야 한다. 가급적 차량보다는 도보 이동이 권장되며, 대피 시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나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 좋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절대 무단 접근을 삼가야 한다. 잔류 화학 물질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당국의 사고 수습 및 안전 확인 전까지는 자택이나 지정된 대피소에서 대기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