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9세 연하 아내' 정수지의 얼굴, 생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025-08-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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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뉴캐슬 경기서 손웅정(손흥민 아버지)과 인사하는 모습 잡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코미디언 조세호의 아내 정수지가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세호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뒤에 있던 정수지의 얼굴 모습이 함께 노출됐다.
모델 출신으로 신장이 174cm인 정수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올백 머리에 빅 선글라스를 헤어밴드처럼 착용한 채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다른 비율과 미모로 시선을 한몸에 모았다.
해당 방송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9세 연하인 정수지와 결혼했다. 현재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시즌4'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토트넘과 뉴캐슬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존슨은 득점 후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손흥민은 웃으며 존슨을 안았다.
뉴캐슬은 전반 38분 하비 반스의 개인 드리블 후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을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마티스 텔의 1대1 찬스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제드 스펜스, 미키 판더펜을 투입했지만, 뉴캐슬이 고든의 뒤 공간 침투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2분 뉴캐슬은 박승수를 투입했고, 토트넘은 후반 41분 부상당한 제임스 매디슨 대신 양민혁을 기용했다. 양민혁은 빠른 드리블을 선보였으나 수비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전날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4분간 뛰었지만, 상대 견제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19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떠나며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 구단 스태프와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런 뒤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안 울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 머물렀던 팀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특히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한마디 한마디를 듣는데,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생활하며 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영감을 준 선수였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행선지로는 미국 MLS의 LA FC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손흥민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새로운 행선지에 대해서는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