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아기 안고 뛰었다…산후조리원서 벌어진 아찔한 순간

2025-08-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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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천장서 원인 미상 화재…산모·신생아 인근 병원 대피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서울 강동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등이 인근 병원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5분쯤 강동구 성내동의 한 산후조리원 주방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인력 65명, 차량 16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4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37명은 신속하게 인근 협력병원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산후조리원의 에어컨과 주방용품 등 실내 50㎡가 소실돼 5336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주방 천장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후조리원은 출산하느라 체력이 떨어진 산모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 의료기관은 아니다.

이 때문에 산후조리원은 사업자등록만 하면 되는 일반 독서실이나 고시원과 같은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고 있다. 산후조리원이라고 해서 화재 등에 대비한 특별한 설치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산후조리원 화재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아찔한 상황이다.

산모와 신생아는 거동이 불편하기에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어렵다. 산후조리원은 전기 기구 사용이 많고, 건조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화재 위험이 높은 편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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