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시장이 오늘 상승세를 보이지만 저항 구간에 도달했습니다”

2025-08-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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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후 저항에 부딪힌 가상화폐 시장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저항 구간에 도달하면서 뚜렷한 돌파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anyanat wongs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anyanat wongsa-shutterstock.com

시가총액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5일(한국 시각) 오후 4시 기준 3조 7500억 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저항에 부딪히며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7일(미국 시각) 발표 예정인 미국발 대외관세 정책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 리스크는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 저항선 앞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해당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양호한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지 못했다. 시장 전반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은 11만 7261달러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다음 지지선은 11만 1187달러다. 이마저도 무너지면 10만 947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현재의 상승 전망은 무력화될 수 있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와 더불어대외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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