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와주세요'…맨유와 뉴캐슬이 서로 모셔가려는 '1444억' 차세대 월클 정체
2025-08-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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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지난해에만 2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역대급 재능의 스트라이커를 데려가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경쟁 중이다. 모두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필요로 하는 구단들인 만큼 그의 몸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그 선수는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소속된 베냐민 세슈코다.
유명 축구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라이프치히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284억 원)의 이적료에 옵션 1000만 유로(한화 약 160억 원)를 포함한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 전문 기자 키스 다우니에 따르면 뉴캐슬이 지난 비드에서 8000만 유로(약 1284억 원) 수준의 제안을 제출했지만, 라이프치히는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차세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를 만한 재능을 가진 특급 스트라이커로 평가 받는다. 그는 2003년생에도 불구하고 2021-22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37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41경기 18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20개 이상 달성하며 주목 받았다.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도 지난 시즌에만 45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고민을 안고 있다.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이 리버풀로의 이적을 요구하며 난처한 상황이다. 만약 우여곡절 끝에 알렉산더 이삭이 잔류한다 해도 다음 시즌 뉴캐슬의 경기 전략이 투톱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슈코의 영입은 필수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도 절박하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 이를 뻔할 만큼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팀 내 주전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맨유)이 유력한 방출 후보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 스트라이커 조슈아 키르크지(맨유)는 아직 많이 성장해야 한다는 평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축구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달 28일 "맨유가 세슈코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슈코 입장에서는 급할 필요 없는 상황이다. 원래 아스날의 영입 타겟이었던 그는 아스날이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날)를 영입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뻔했으나, 두 구단이 영입 경쟁에 참전한 만큼 더 좋은 조건으로 골라 이적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지만, 유럽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만큼 명가 재건을 위해 유명 선수들이 몰리는 곳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마테우스 쿠냐(전 울버햄튼)와 브라이언 음뵈모(전 브랜트포드)를 영입하며 야망을 보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명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떠오르는 신흥 강자다. 알렉산더 이삭,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이하 뉴캐슬) 등 유럽에서 주목 받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유럽 대항전에도 나선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트로피도 들었다.
특급 스트라이커 세슈코의 마음을 사로잡을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