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피클 그냥 만들지 마세요…'이것' 넣으면 5배 더 시원해집니다

2025-08-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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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여름의 맛, 건강한 오이레몬피클
초간단 요리로 만드는 건강 밑반찬

오이와 레몬이 만나면 생기는 산뜻한 기적, ‘오이레몬피클’이 완성된다.

덥고 습한 여름, 입맛도 기운도 떨어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상큼한 반찬 하나가 큰 위로가 된다. 김치도 질리고 무거운 찌개는 부담스러울 때, 산뜻한 한 조각이 입 안을 환기시켜주는 건강 밑반찬이 있다. 바로 오이레몬피클이다.

아삭한 오이와 향긋한 레몬의 조화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상쾌함을 남긴다. 여기에 천연 재료로 만든 피클액을 더하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착한 반찬이 된다. 시판 피클보다 훨씬 깔끔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이레몬피클은 요리 초보도 10분이면 만들 수 있어 여름철 냉장고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IRIM Story 아이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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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보다 간단한 건 없다"

재료는 간단하다. 주재료는 오이와 레몬, 그리고 기본 피클 액을 위한 물, 설탕, 식초, 소금만 있으면 된다. 향을 더하고 싶다면 통후추, 월계수잎, 딜(허브)을 곁들여도 좋다.

만드는 순서:

    오이는 깨끗이 씻어 0.5cm 두께의 동그란 모양으로 썰고, 레몬도 껍질째 얇게 썬다.

    소독한 유리병에 오이와 레몬을 번갈아 담는다. 향신 재료가 있다면 이때 함께 넣는다.

    냄비에 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살짝 끓인다.

    뜨거운 피클 액을 병에 붓고 뚜껑을 닫는다. 식힌 뒤 냉장 보관한다.

    하루에서 이틀 후부터 먹을 수 있으며, 1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

유튜브 'IRIM Story 아이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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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레몬피클은 단순한 밑반찬을 넘어, 몸속 수분과 균형을 회복해주는 ‘건강한 산미’로 주목받고 있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와 탈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부종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 건강, 면역력 강화에도 유익하다. 피클로 만들 경우 신선한 레몬 껍질의 풍미까지 함께 담을 수 있어 상쾌함이 배가된다.

피클은 일반적으로 ‘짜다’,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오이레몬피클은 설탕과 소금을 최소화하고 천연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특히 식초의 산 성분은 소화를 도와주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입 안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단백질 음식과 곁들이면 흡수를 돕는다.

유튜브 'IRIM Story 아이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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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도, 숟가락도 청결이 반이다"

오이레몬피클은 냉장 보관 시 약 2~3주 정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보관 팁을 기억하면 훨씬 더 아삭하고 안전하게 오래 즐길 수 있다.

첫째, 유리병은 반드시 열탕 소독하거나 끓는 물에 데쳐 사용해야 한다. 피클은 산성식품이라 금속재 용기나 플라스틱에 보관하면 변질될 수 있다.

둘째, 피클을 덜어먹을 때는 반드시 ‘마른 숟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물기 있는 도구를 사용하면 피클 액이 쉽게 상할 수 있다.

셋째, 냉장고에서는 되도록 가장 안쪽 서늘한 칸에 두어 온도 변화가 적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개봉 후엔 2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레몬 껍질에는 천연 오일 성분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쓴맛이 돌 수 있으니, 껍질째 사용할 경우 신선한 레몬을 고르고, 씨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IRIM Story 아이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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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이든 샌드위치든, 이 피클 하나면 완성"

오이레몬피클은 그 자체로 밥 반찬은 물론,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고기 요리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될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식사에 산뜻한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무겁지 않게 입맛을 살리고 싶을 때, 이 피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조연이자 건강한 선택이 된다.

무더운 여름, 입맛도 기분도 지치기 쉬운 이 시기. 건강한 재료로 만든 집밥 반찬 하나가 하루의 활력이 된다. 상큼한 기운을 한 입에 담은 오이레몬피클로 냉장고 속 ‘여름 한 조각’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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