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폭발 예고 글 또 올라와…경찰, 각 지점 수색 중

2025-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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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예고 지점 특정하지 않아”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경찰이 출입 통제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경찰이 출입 통제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게시글로 인해 한바탕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내용의 예고 글이 또 올라와 각지의 신세계백화점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유튜브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 사람이 있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접수됐다.

불상의 게시자는 전날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 글과 관련한 한 유튜브 게시물에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게시자는 특정 장소나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일 오전 6시쯤부터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과 용인 수지구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등 각지의 신세계백화점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112 신고는 용인서부경찰서로 접수됐으나 범행 예고 지점을 특정하지는 않아 여러 지역의 신세계백화점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개장 전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상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을 올린 중학생이 제주에서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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