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특수 전해질 국산화 본격 착수
2025-08-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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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파크-㈜피지티,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선정 국비 확보
전해질 소재 국산화 및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 강화 사업비 10억 원 확보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R&D단계)’의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BA)로 선정됐다.
이에 포항테크노파크는 특수정밀화학 소재 기업인 ㈜피지티(대표이사 한성호)와 함께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특수 전해질의 국산화와 사업화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 추진하는 투자 연계형 R&D 지원사업으로, 1단계(BM 기획)를 통해 사업화 전략과 투자 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R&D 단계에서는 연간 최대 5억 원씩, 총 2년간 1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돼, 중소 제조기업(주관기관)과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공동연구개발기관)가 협력해 시제품 개발, 성능평가, 인증, 특허, 판로 개척, 후속 투자 유치 등 전주기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피지티는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에 편중된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 EU 탄소중립법 및 핵심원자재법(CRMA) 등 해외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BA로서 기술개발부터 시장 진입, 투자 유치,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주관기관인 ㈜피지티는 지난 2011년 ㈜프로그린테크로 출발해 의약 원료, 화장품 첨가제, 특수 제지 염료 등 특수 정밀화학제품 전문 제조업이다.
회사는 아주아이비투자㈜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포함해 2024년 총 394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2016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 2019년 우수 유망강소기업 지정, 2021년 경북 스타기업,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배영호 원장은 "포항테크노파크는 지역 혁신의 거점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R&D 연계를 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포항테크노파크가 지역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