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석된 '이 자리'에 6선 추미애 의원을 급히 내정했다…다들 주목

2025-08-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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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최다선(6선) 의원이자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 지낸 인물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사임한 이춘석 의원 후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당내 최다선(6선)이자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 지낸 추미애 의원.
당내 최다선(6선)이자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 지낸 추미애 의원.

김병기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임 방식을 벗어나겠다"며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친 만큼 검찰·사법개혁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법사위원장은 각종 개혁 입법 관문 역할을 하는 자리다. 당 지도부가 추 의원을 전격 내정한 배경에는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이번 결정은 이춘석 의원 사퇴 이후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를 거절한 의미도 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비유하자면) 도둑질했다고 해서 살인마, 그것도 연쇄살인마한테 (위원장을) 넘기라는 것인가. 말 같지 않은 얘기니 안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당 원내 핵심 관계자 역시 "법사위원장은 우리 당 몫이라서 야당에서 백번, 천번 요구해도 줄 수 없는 자리"라고 못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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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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