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08-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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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3조 7300억 달러 수준
6일(한국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은 전일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37% 하락해 3조 73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7일(미국 시각) 발표 예정인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BTC)은 11만 5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현재 11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추세는 하락세로 판단되며 파라볼릭 SAR 지표도 캔들 위에 위치하고 있어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11만 1187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이는 월간 기준 최저가 수준이다.
반대로 매수세가 다시 강해질 경우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 저항선을 회복할 수 있다.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11만 7261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도 있다.
이날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알트코인은 파트코인(FARTCOIN)이다. 해당 코인은 이날 한때 전일 대비 약 11% 급락하며 0.9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하락의 주요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발표할 새로운 대외 관세안이다. 관세 부과 대상국 및 품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업계 관련 주요 뉴스로는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Binance) 전 최고경영자가 델라웨어 법원에 FTX의 소송 기각을 요청한 사건이 있다. 자오 측은 자신이 미국 및 델라웨어 거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재판의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FTX는 바이낸스와의 불분명한 자금 이전을 근거로 17억 6000만 달러를 회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의 증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일부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입장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정책 방향에 참고할 수 있는 지침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