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냉동실'에 넣어보세요…바쁜 아침 시간 대폭 아낄 수 있습니다
2025-08-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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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을 지키는 똑똑한 계란 냉동 비법
계란은 냉장 보관이 일반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
특히 요즘처럼 더위가 극심할 땐, 계란을 냉장실에 두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
몇 가지 중요한 점만 기억하면 계란을 냉동 보관하는 게 낫고, 오래도록 신선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냉동 계란, 이렇게 활용하면 유용하다
냉동 보관은 계란을 오래 보관하거나 대량 구매했을 때 유용한 방법이다. 특히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계란을 미리 냉동해두면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계란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얼려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제과나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달걀찜이나 계란말이보다 베이킹, 프렌치토스트, 오믈렛처럼 익혀 먹는 요리에 적합하다. 흰자만 따로 냉동해 머랭을 만들거나, 노른자만 얼려 생크림 대용으로 쓰는 식재료로도 응용 가능하다.

◆ 껍데기째 얼리는 건 금물
계란을 냉동 보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껍데기째 얼리지 않는 것'이다. 계란은 물보다 수분 함량이 높고,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에 껍데기가 터지거나 내부가 변질될 위험이 있다. 생계란은 반드시 껍데기를 제거한 후, 흰자와 노른자를 잘 섞어 냉동용 밀폐 용기나 아이스 큐브 틀에 소분해 얼리는 것이 안전하다. 노른자만 따로 얼릴 경우에는 소금이나 설탕을 약간 섞어주는 것이 얼었을 때 겉이 고무처럼 굳는 현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 냉동 기간과 해동 요령도 중요
계란은 냉동실에서 약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3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다. 해동은 반드시 냉장고에서 천천히 녹이는 방식이 안전하다. 실온에서 빠르게 해동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전자레인지로 직접 해동하는 것도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해동한 계란은 다시 냉동하지 말고, 해동 직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동 후 날계란 상태로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반드시 익혀 섭취해야 한다.
◆ 안전하고 효율적인 계란 소비법
계란 냉동 보관은 식재료를 아끼고, 요리 준비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단,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고, 해동과 조리 원칙을 지킨다면 영양 손실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인 만큼, 장기 보관보다는 필요한 양만큼만 냉동해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