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렸다…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1위에 오른 뜻밖의 나라

2025-08-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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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서울, 4위 인도네시아 발리, 5위 일본 오사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다시 방문하는 'N차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순위에 이목이 쏠렸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해 상반기 자사의 외국인 관광객 숙박 예약 데이터를 토대로 '아시아 인기 재방문 여행지 TOP 10' 순위를 지난 6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TOP 10'에서 대한민국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사카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선 서울 외에도 부산, 인천, 제주, 대구가 재방문율 상위권을 기록했다.

1위에는 태국 방콕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일본 도쿄가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도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홍콩이 10위에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방콕은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로, 다양한 테마 명소들이 눈길을 끈다. 태국 왕조의 상징이자 방콕의 랜드마크인 '왕궁'을 비롯해 화려한 일몰 풍경을 자랑하는 '왓 아룬',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시장인 '짜뚜짝 주말시장', 방콕 최고층 전망대인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방콕의 정식 명칭은 무려 70글자가 넘어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이름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톤부리 시대(1767~1782)에 지역을 의미하는 ‘방꺽’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나라에 알려지면서 '방콕'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곳은 시내를 관통하는 짜오프라야강과 남북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중심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뉜다.

세계서 가장 큰 '짜뚜짝 주말시장'

방콕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주말 시장인 이곳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다. 27개 구역에 1만 5000개 넘는 상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만 명이 방문한다.

시장에는 주방·가정용품을 비롯해 그림과 디자인 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이 마련됐다. 아울러 간단한 먹을거리와 열대과일 주스를 파는 음료 노점도 즐비하다. 다만 골목 구조가 비슷해 길을 잃기 쉬우니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지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짜뚜짝 주말시장. / TONG4130-shutterstock.com
짜뚜짝 주말시장. / TONG4130-shutterstock.com

구글지도, 짜뚜짝 주말시장

방콕의 랜드마크 '왕궁'

방콕의 상징이자 태국 역대 국왕들의 거처로 유명한 왕궁은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왕국 내에는 에메랄드 불상으로 유명한 '왓 프라깨오'가 있다. 또 왕궁 인근에는 거대한 와불상이 인상적인 '왓 포'를 만날 수 있다. 사원 내에는 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짜오프라야 강변에 솟아 있는 '왓 아룬'은 새벽 사원이라는 의미를 지닐 만큼 새벽이나 해 질 녁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방콕 왓 아룬. / 픽사베이
방콕 왓 아룬. / 픽사베이

짜릿함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63㎡ 유리 바닥이자 빌딩 78층 높이인 지상 314m에 위치한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를 빼놓을 수 없다. 태국 방콕 BTS 총논시역 3번 출구로 나와 육교와 에스컬레이터를 지나면 만날 수 있다.

마하나콘 빌딩에 들어가면 태국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고 50초 만에 74층을 이동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안 LG 올레드 TV가 마하나콘 빌딩을 배경으로 실감나는 야경을 선보인다.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11월 개장해 새로운 방콕의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1.5층 구조로 돼 있으며, 대형 유리 뒤로 난 계단을 올라가면 루프톱 바 위에서 방콕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74층 실내 전망대는 성인 기준 850바트(3만 원)이며,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를 경험할 수 있는 78층 야외 전망대 티켓은 1050바트(3만 7000원)이다.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 eskystudio-shutterstock.com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 eskystudio-shutterstock.com
구글지도,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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