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차에서 여자 머리끈 나와 ‘충격’…블랙박스 보니 ‘반전’ 소름
2025-08-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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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은 어려우나 민사상 손해배상은 가능

남편 차 안에서 여성용 머리끈을 발견한 여성이 충격받았는데, 차량 블랙박스를 열어본 뒤에 반전 영상을 보고 다시 소름이 돋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 차에서 여자 머리끈이 나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편 차 조수석 의자 옆에 머리끈이 떨어져 있었는데 보자마자 말도 안 나오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다”며 “남편에게 묻자 ‘당신 거 아니냐’고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말하더라. 평소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라 순간 더 소름 끼쳐서 막말하고 싸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남편이 끝까지 모른다고 해서 블랙박스를 돌려봤는데, 정체 모를 한 여성이 조금 열린 창문 틈새로 머리끈을 쏙 넣고 그냥 가더라”며 “남편도 저도 블랙박스 보고 벙쪘다”고 전했다.
황당한 블랙박스 영상을 본 부부는 서로 막말한 거 사과하고 화해했다고 한다.
하지만 A 씨는 “남의 차에 왜 그런 짓을 하고 갔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억울할 뻔했다”, “남의 가정 파탄 내려고 저런 걸까”, “별사람이 다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건의 범인을 잡을 경우 머리끈을 차에 넣은 행위만으로 차량에 물리적 손상이 발생했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형사소송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부부간에 심각한 갈등이 발생했고, A 씨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만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