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모친상…'F1 더 무비' 사상 최대 흥행작 탄생했는데, 안타까운 비보
2025-08-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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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사랑해요, 엄마”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한 브래드 피트
영화 'F1 더 무비' 흥행 돌풍의 주역이기도 한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모친상을 당했다.

미국 매체 TMZ는 6일(이하 현지 시각)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 제인 에타 피트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84세다.
제인 에타 피트는 지난 5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의 조카 시드니 피트는 자신의 SNS에 이 소식을 알리며 "사랑하는 할머니 제인 에타 피트, 우리는 아직 할머니를 떠나 보낼 준비가 안 됐다"면서 "하지만 할머니가 결국에는 다시 춤과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는 자유를 얻었다는 점에 위안을 느낀다"라는 글로 슬픔을 표했다. 브래드 피트는 아직 모친의 부고에 대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와 모친의 사이는 매우 돈독했다. 고인의 생전 브래드 피트는 영화 '언브로큰' 레드카펫을 비롯한 공식 석상에서 모친을 초대해 취재진 앞에서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영화 'F1 더 무비'의 홍보 차 나간 아침 방송에서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그는 "이 방송을 매일 보시는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 제인 피트 사랑해요, 엄마"라며 손을 흔들면서 어머니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2남 1녀 중 첫째다. 제인 에타 피트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트럭 회사 CEO 윌리엄 앨빈 피트와 결혼해 브래드 피트를 먼저 낳았다.
브래드 피트는 상담 교사 출신인 어머니 제인 피트와 운송 회사 대표인 윌리엄 피트의 믙에서 남동생 더그, 여동생 줄리와 함께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자랐다.
현재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던 만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화 'F1 더 무비'는 한화 5억 4616만 달러 수익을 기록하며 브래드 피트의 커리어 사상 최대 흥행작에 등극했다. 기존 영화 '월드워 Z'의 흥행 수익인 한화 5억 4000만 달러를 제쳤다.

영화 'F1 더 무비'는 현재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 중 영화 '카2'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이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영화 'F1 더 무비'는 현재 후속작이 거의 확정됐으며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동반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