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터졌다… 쿠팡이 새로 도입한 놀라운 '서비스' 정체
2025-08-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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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까지 배송
쿠팡 '항공직송' 서비스가 도입 한 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항공직송'은 쿠팡이 제주에서 갓 잡은 생갈치와 옥돔 같은 수산물을 전국 와우(쿠팡이 운영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회원들에게 새벽 배송하는 서비스다.
새벽에 잡은 제주 수산물을 냉동 절차 없이 항공기와 쿠팡 물류망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새벽배송하는 사례는 쿠팡이 처음이다.
'항공직송'은 경매가 열리지 않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주 6일) 구매할 수 있다. 와우회원은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주문한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현지 수산물업체가 제주 한림수협위판장과 서귀포 위판장 등 제주 수산물 경매장에서 오전 6시 전후로 생갈치를 낙찰 받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현지 수산물업체가 오전 동안 검품·검수와 세척·손질, 진공포장을 마치고 고객 주문에 맞춰 송장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과 스티로폼 패키지로 포장한 상품은 오후 항공편을 통해 김포·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거쳐 전국 고객에게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새벽배송은 2015년 마켓컬리가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고객이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까지 신선식품을 냉장·냉동 상태로 배송받을 수 있는 구조로, 도입 당시 큰 반응을 얻었다.
유통·이커머스 업계가 속도 경쟁에 돌입하면서 새벽배송은 물론 당일배송 등 주문하면 1~2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가 확산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 선보인 ‘비(B)마트’는 2019년 출시 이래로 줄곧 적자를 기록했지만,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아울러 '배달의 민족'은 대형 마트와 손잡고 1시간 내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매장을 순차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 4월 홈플러스 강동점·신도림점·상봉점·부산 동래점 등 4곳에서 시작한 배민 배달 서비스는 현재 합정점·월드컵점 등 34곳으로 확장됐고 이달 말까지 7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켓컬리도 지난해 6월부터 서울 서대문·마포·은평구 등에서 1시간이면 상품을 배송해주는 ‘컬리나우’를 도입했으며 다이소는 지난 3월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서 주문 뒤 1∼2시간이면 배송해주는 ‘오늘배송’을 시작했다.
쿠팡이츠도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쿠팡이츠 마트와 별개로 지난 6월부터 ‘쇼핑’ 탭을 추가해 강남구에서 퀵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