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폭등 전야?... 차트가 말해주는 엄청난 상승 신호들
2025-08-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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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장기간에 걸친 상승 랠리에 진입할 수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이 다시 한번 눈에 띄는 상승 흐름 속에 있다.
최근 몇 주간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기준 3위 자리를 굳힌 XRP는 금세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장기 상승장의 초입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보고를 통해 XRP의 강세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온체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는 XRP가 곧 장기간에 걸친 상승 랠리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근거로 MVRV(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 비율과 20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 사이에 형성된 골든크로스를 제시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지표가 장기 지표를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기술적 신호로, 일반적으로 강한 상승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에 포착된 골든크로스는 MVRV 비율이 200일 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과거 두 차례 이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을 때 XRP는 각각 630%와 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단순한 기술적 신호를 넘어 XRP가 과대평가되거나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번 골든크로스는 시장 전반의 매수세 강화를 동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XRP는 최근 7일 동안 10% 이상 상승하면서 3달러 선을 회복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 단위에서의 흐름은 여전히 우상향 중이다. 10일(한국 시각) 오후 2시 20분 기준 3.25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XRP의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 시즌 도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XRP가 그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이니스트 등에 따르면 XRP의 향후 움직임은 이제 골든크로스 이후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시장 전반의 유동성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형성된 신호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강세 전환의 시작점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