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잡아주는 한 걸음, 환자의 미래가 달라진다”

2025-08-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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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로봇, 재활의 한계를 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첨단 보행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루지 재활의학과장이 첨단 보행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활용해 환자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루지 재활의학과장이 첨단 보행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활용해 환자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장비는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운동장애로 걷기 힘든 환자들에게 체중을 지지해 주며 정상 보행 패턴을 되찾도록 돕는다. 발판이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해 속도와 보폭을 맞춰 주는 말단 구동형(End-effector) 방식으로, 환자 맞춤형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 도입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공공 의료기관 재활 치료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회복 지원

‘휴카고’는 자동·수동 보행모드와 보행보조모드를 갖춰 환자 수준에 맞춘 단계별 훈련이 가능하다. 비상 정지와 자동 멈춤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도 강화됐다.

이루지 재활의학과장은 “발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보폭과 속도를 맞추므로, 보다 자연스러운 보행 회복이 가능하다”며 “체중 지지로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이번 로봇 도입은 중증 재활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첨단 장비와 전문 시스템으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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