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록회와 원광대 한의대, 20년 연대의 빛나는 봉사
2025-08-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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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건강과 희망을 전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청록회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함께한 한방의료봉사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강진읍 주민 6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록회원 80여 명과 원광대 학생 35명은 4일 동안 주민들에게 맞춤형 한방 진료와 감동적인 나눔을 선사했다.
진료소에서는 침술, 뜸 치료, 건강 상담, 한약 처방 등 전통 한의학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며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진료가 주목받았다. 이는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청년과 의료진 간 연대와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봉사의 마무리, 따스한 벗들과의 교감
봉사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강진지회에서 준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봉사자와 주민 모두가 함께 감동을 나누며 웃음 꽃을 피웠다. 이어 최경식 금보석 대표의 자장면 나눔 봉사가 더해져 흥겨운 무드는 절정을 이루었다. 나눔과 교감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이병철 부군수는 “20년 넘게 이어진 강진군청록회와 원광대학교 간의 뜻깊은 봉사는 의료지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 전통이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역과 청년 의료인이 함께 만든 20년의 가치
박필용 강진군청록회장은 “매년 봉사에 함께해 준 원광대 교수님과 학생들, 청록회원들 덕분에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이 전통이 강진의 소중한 자산으로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