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년 보궐선거서 2∼3곳 당선 목표…양당 뛰어넘겠다”
2025-08-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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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권자들 끌어모을 청사진 제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년 보궐선거 지역 2∼3곳에서 당선시키는 게 목표"라며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모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개혁신당 연찬회를 열고 "내년에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 약 10곳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전략 지역을 설정해 조기에 선거 구상을 짤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수원 영통 지역에서 득표력이 높았다. 젊은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인데, 그런 것을 면밀히 분석해 전국 핵심 지역을 설정하고 기초자치단체장부터 시작해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천 심사에서 윤리 기준만큼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이런 전략을 통해 거대 양당을 뛰어넘겠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같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계엄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라며 "개혁 세력이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의사가 있다면 그와는 함께할 생각이 있다"라며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통해 도저히 본인의 역할과 공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인사들이 적극적인 다른 행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같이 행동할 수 있다"라며 유화적인 메시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