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대통령 당신은 매국노…대통령 자격 없다”

2025-08-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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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두고 이 대통령 원색 비난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5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5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당신은 매국노”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안 의원은 11일 자기 페이스북에 "기어이 이 대통령이 광복절 사면을 단행했다”며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조희연, 은수미, 김은경, 신미숙 등 부부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런 사람들을 국민 대화합, 민생 회복 등의 포장지를 둘러 대통령 특혜를 베풀었다”며 “식민지에서 자유독립국가로 우뚝 선 8·15 광복절에, 국민을 배반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한 사람들을 애국자인 것처럼 포장하고 사회에 풀어준 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친명(친이재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며 “아마 일제시대 총독들이 보았다면, 이 대통령이야말로 한국의 국운을 파괴하는 데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탄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안 의원은 12일에도 이 대통령을 겨냥해 “두 달을 지켜보았지만 당신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이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 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인가? 사면발니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겠는가”라며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인가”라며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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