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소리가 나면 할게”…자녀만 5명 호날두, 8년 만에 여친에게 약속 지켰다

2025-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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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지기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게시물 화제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 나스르)가 여자친구에게 약속을 지켰다. 결혼이 전제된 연인으로 알려진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호날두에게 약혼 반지를 받았다.

호날두와 조지나, 약혼 반지 / 조지나 인스타그램
호날두와 조지나, 약혼 반지 / 조지나 인스타그램

12일(이하 한국 시각)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반지를 낀 사진과 글을 함께 업로드했다. 사진에는 큼지막한 보석이 박힌 반지를 낀 조지나의 손과 호날두의 손이 맞닿아 있었다. 조지나는 '그래요. 이 모든 삶에서 그리고 내 모든 삶에서.' (Sí, quiero. En esta y en todas mis vidas.')라는 글도 올리며 약혼이 이루어졌음을 암시했다.

조지나와 호날두는 지난 2017년부터 8년 간 교제한 장기 커플이다. 둘의 나이 차는 9살이며 호날두는 40세, 조지나는 31세다. 2017년 11월과 2022년 4월에 딸을 낳은 둘은 결혼만 안 했을 뿐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호날두가 조지나에게 청혼하지 않은 이유는 다소 황당하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조지나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이 앰 조르지나'에서 조지나는 인터뷰를 통해 "결혼은 제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저는 항상 말하죠. 딱 소리가 나면 청혼한다고. 그런 날이 올 거라 확신해요"라고 답했다.

조지나와 호날두 / 조지나 인스타그램
조지나와 호날두 / 조지나 인스타그램

일부에서는 재산 분할 등의 이유로 대충 둘러댄 것 아니냐며 호날두가 청혼하지 않을 것이라 추측했다. 게다가 호날두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이 조지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돌아 둘의 약혼을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호날두에게는 '딱 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인다. 둘의 결혼식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결혼한다면 세기의 부부가 탄생할 예정이다.

조지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모델이다. 호날두를 만나기 전까지는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 점원으로 근무했는데 스스로도 호날두를 만난 뒤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호날두는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다른 여성들과 낳은 자녀들도 존재한다.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오르는 어머니가 불명이며, 둘째 에바 마리아 두스산투스 아베이루와 셋째 마테아 아베이루는 대리모를 통했다.

호날두와 아이들 / 조지나 인스타그램
호날두와 아이들 / 조지나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그간 러시아 모델 이라나 샤크를 비롯해 이탈리아 배우 멜리사 사타, 멕시코 모델 바네사 후펜코텐 등 숱한 유명인과 교제했지만, 2017년부터 조지나를 만나 함께 자녀 5명을 양육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팀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최근까지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2024-25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3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출전할 것을 예고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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