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워터파크 열린다”… 세종 삼성천 물놀이장 첫 개장
2025-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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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드롭·서클게이트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갖춰… 매일 청소·소독으로 안전 확보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반곡동에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새로운 도심 속 피서지가 생겼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올해 처음으로 삼성천 물놀이장을 개장하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천 물놀이장은 8월 8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회차별 50분 운영 후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 및 휴게시간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매주 월·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워터드롭’, 시원한 물의 터널을 지나는 ‘서클게이트’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그늘막 쉼터를 갖췄다. 안전과 쾌적함을 위해 매일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며, 아쿠아슈즈 착용을 의무화했다. 7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기상 악화 시에는 임시 휴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주말과 방학 기간에 몰리면서, 벌써부터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까운 도심 속 워터파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한껏 뛰놀고, 보호자들은 그늘막에서 여유를 즐기며 한여름의 피로를 풀고 있다.
조소연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삼성천 물놀이장이 단순한 여름 물놀이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 관리와 시설 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