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개막…'주말 축구쇼' 프리미어 리그, 유력한 우승팀은?
2025-08-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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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이 챔피언
올해는 더욱 치열할 예정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6일(한국 시각)부터 2025-26 시즌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경기들이 펼쳐진다.

지난 1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고의 축구 베팅 사이트들이 꼽은 상위 4위 안에 드는 팀을 소개했다. 이번 기사는 해당 순위에 맞춰 각 팀 별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분석했다.
4. 첼시

최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얻은 첼시가 4위다.
첼시는 젊은 선수단과 더블 스쿼드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NO.10 콜파머를 필두로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로 이어지는 중원은 어느 팀이 와도 대응하기 어렵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약점으로 꼽히던 공격진에 대거 변화를 줬다. 기존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잭슨이 방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수준급 선수 주앙 페드루와 리암 델랍을 영입했다. 윙어에도 제이미 기튼스, 에스테방 윌리안 같은 뛰어난 유망주이자 즉시 전력감을 영입했다.
감독 엔조 마레스카가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처럼 전술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첼시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주요 영입생: 주앙 페드루, 리암 델랍, 에스테방 윌리안, 제이미 기튼스, 요렐 하토
3. 맨체스터 시티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근 몇 년 간 프리미어 리그 최강으로 군림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3위다.
지난 시즌에는 로드리의 시즌 아웃이 커다란 약점으로 작용해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로드리가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의 영원한 레전드 케빈 데 브라위너가 이적하며 생긴 빈자리도 잘 메꿨다. 프랑스 루키 라얀 셰르키를 비롯해 AC 밀란 에이스 티자니 라인더르스 등을 영입한 맨시티는 이적시장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하나인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존재하는 한 맨시티는 언제나 우승 후보다. 천재적인 전술과 이를 오차 없이 수행하는 기계 같은 플레이는 독보적이다.
주요 영입생: 라얀 셰르키, 타자니 레안데르스, 라얀 알-누리, 제임스 트래포드
2. 아스날

최근 몇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꾸준히 2위를 기록한 아스날이 이번 순위에서도 2위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이번 시즌만큼은 아스날을 확실히 기대해봐도 좋다는 평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은 선수단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빅토르 요케레스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등 수준급 선수들로 채워진 스쿼드는 유럽 정상을 노릴 만하다.
아스날은 첼시와 더불어 선수진이 가장 많은 팀 중 하나다. 경기수가 많아도 너무 많은 현대 축구에서 더블 스쿼드는 큰 강점이다.
감독 미켈 아르테타와 부카요 사카를 비롯한 선수단 모두 젊은 만큼 아스날은 패기로 승부한다. 이번 시즌 우승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영입생: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1. 리버풀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이번에도 우승 후보 1위다. 아르네 슬롯이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우승한 만큼 팀의 미래는 더욱 밝을 전망이다.
압도적이었던 지난 우승에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같은 베테랑의 활약이 컸다. 둘 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나이에 반하는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신구 조화는 리버풀의 강점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스타 플로리안 비르츠를 필두로 독보적 스타일의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차세대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 등 능력 좋은 젊은 선수도 대거 포진해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 스트라이커였던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리버풀은 최고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주요 영입생: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이밖에 클럽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을 싹 다 바꿨다.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로 이어지는 스리톱은 프리미어 리그 최고 수준이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던가. 최근 아무리 하락세인 맨유도 축구 역사상 최고 명문팀인 만큼 이번에도 대형 영입을 성사시키고 있다.
맨유는 상위 4위 후보와 다르게 유럽 대회에 나서지 않는 만큼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주요 영입생: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은 간판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이 이적한다면 우승은 더욱 힘들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삭이 극적으로 잔류한다면 뉴캐슬의 시너지는 여전하다. 브루노 기마랑이스-산드로 토날리로 이뤄진 허리 라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튼튼하다.
주요 영입생: 안토니 엘랑가, 애런 램스데일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여러 악재가 터졌다. 손흥민이 떠나며 남은 빈자리를 메꾸기 바쁜데 미드필더 핵심 제임스 매디슨도 장기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부터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정말 뛰어나길 기대해야 할 판이다. 다행인 점은 리그 정상급 센터백 라인인 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건재하다는 사실이다.
주요 영입생: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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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일정 (왼쪽이 홈/ 오른쪽이 원정)
▲8월 16일(토)
리버풀 vs 본머스 (오전 4시, 안필드)
아스턴 빌라 vs 뉴캐슬 (오후 8시 30분, 빌라 파크)
토트넘 vs 번리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브라이턴 vs 풀럼 (오후 11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
선덜랜드 vs 웨스트햄 (오후 11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8월 17일(일요일)
울버햄튼 vs 맨시티 (오전 1시 30분, 몰리뉴 스타디움)
첼시 vs 크리스탈 팰리스 (오후 10시, 스탬포드 브리지)
노팅엄 포레스트 vs 브렌트퍼드 (오후 10시, 더 시티 그라운드)
▲8월 18일(월요일)
맨유 vs 아스날 (8월 18일 월요일 오전 0시 30분, 올드 트래퍼드)
▲8월 19일(화요일)
리즈 vs 에버턴 (오전 4시, 엘런드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