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면서도 쉽다... 시력 안 좋은 노인들도 바늘에 실 꿰는 법 (영상)

2025-08-17 10:14

add remove print link

바늘구멍에 실 넣은 기발한 방법들

바늘에 실을 꿰는 모습. /    'Top DIY' 유튜브
바늘에 실을 꿰는 모습. / 'Top DIY' 유튜브

나이가 들면 누구나 시력감퇴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바늘구멍 같은 작은 곳에 실을 꿰는 일은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일이다.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될 것 같다. 바늘구멍을 아예 보지 않고도 실을 꿸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방법은 손바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실을 손바닥에 올려놓는다. 그다음 바늘을 꺼내 바늘구멍을 실과 정렬시킨다. 이 구멍을 실 위로 눌러준 다음, 바늘을 손바닥으로 좌우로 문지른다. 실과 바늘 사이에 마찰이 생기면서 곧 실이 바늘구멍을 통과하게 된다. 이 방법은 다른 도구나 재료 없이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바늘구멍이 큰 바늘은 물론이고 작은 구멍이 있는 바늘도 10초 정도 문지르면 실이 바늘구멍을 통과한다.

두 번째 방법은 기존 실을 활용하는 옛날 방식이다. 바늘에 짧은 실 조각이 남아 있을 때 이를 버리지 말고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실을 양쪽으로 벌려 실의 끝이 양쪽으로 확장되도록 한다. 동시에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손으로 잡아준다. 그다음 꿰야 하는 새 실을 기존 실의 한쪽에 올려놓는다. 바늘 주위 오른쪽에 있는 기존 실을 4~5번 감아준 후 다른 손을 사용해 왼쪽에 있는 기존 실을 천천히 잡아당긴다. 그러면 새 실이 바늘구멍에서 기존 실을 따라 나온다. 이 방법은 작은 구멍이 있는 바늘에 실을 꿰는 데 매우 적합하며, 시력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빠르게 실을 꿸 수 있다.

세 번째 방법은 두 손가락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엄지와 검지로 실을 잡되 짧은 실 조각이 노출되도록 둔다. 이제 바늘구멍을 실 끝에 넣으면 실이 바늘구멍을 쉽게 통과한다. 두 손가락으로 실을 잡으면 짧은 실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바늘구멍을 실 끝에 넣으면 즉시 실이 끼워진다. 이 방법은 바늘구멍이 아주 작은 바늘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네 번째 방법은 집에 있는 빗자루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빗자루 철사를 잘라내어 반으로 접는다. 빗자루 와이어가 구부러지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형성된다. 빗자루 와이어의 열린 끝을 빨대에 삽입한 후 라이터로 끝부분을 태워 빗자루 철사와 빨대를 함께 붙인다. 이렇게 만든 실 끼우기 장치로 빗자루 와이어를 바늘귀에 부드럽게 통과시킨다. 빗자루 철사는 단단하고 크기가 작아서 바늘귀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빗자루 철사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실을 끼운 다음 빗자루 철사에 바늘을 끼우면 실이 바늘을 통해 쉽게 꿰어진다. 바늘에 실을 끼운 후에는 재봉 주머니에 넣어두면 매우 유용한 바늘 실 끼우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바늘에 실을 꿰는 모습. / 'Top DIY' 유튜브
바늘에 실을 꿰는 모습. / 'Top DIY' 유튜브

다섯 번째 방법은 집에 있는 오래된 전선이나 데이터 케이블을 활용하는 것이다. 바깥층을 벗겨내면 내부에 구리선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를 하나만 잘라 반으로 접어준다. 클램프로 단단히 고정하면 간단한 실 끼우기 장치가 완성된다. 사용할 때는 바늘구멍을 구리선의 구부러진 끝부분에 맞춰 가볍게 실을 걸어준다. 구리선의 구부러진 부분에 실을 끼운 다음 바늘을 구리선에서 멀리 이동하면 즉시 실이 바늘구멍을 쉽게 통과한다. 이 방법은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여러 번 재사용할 수도 있다.

여섯 번째 방법은 약 포장지의 호일을 활용하는 것이다. 알약 상자에 있는 호일의 일부를 뾰족한 모서리로 잘라낸다. 여기에 작은 구멍을 만들면 바늘 꿰기 도구가 완성된다. 이 날카로운 모서리를 사용해 바늘구멍을 통해 실을 안내한다. 바늘구멍에 끼운 후 작은 구멍에 실을 넣으면 바늘에 실을 쉽게 끼울 수 있다. 호일에서 잘라낸 모서리가 날카롭고 작아야 실을 바늘구멍에 더 정확하게 넣을 수 있어 실꿰기의 효율성과 성공률이 향상된다.

일곱 번째 방법은 종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적당한 경도의 얇은 종이를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글을 쓸 때 사용하는 종이면 충분하다. 종이를 반으로 접어 접힌 부분을 부드럽게 만든 후 이 접힌 부분에 실을 끼운다. 가위를 사용해 30도 미만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자른 다음 바늘을 잡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바늘구멍에 끼운다. 손톱을 사용해 날카로운 모서리를 잡고 종이를 조금 찢으면 실의 끝부분이 나온다. 실 끝을 가볍게 잡아당기면 실이 바늘에 끼워지고, 마지막으로 종이를 잡아당겨 빼내면 된다.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면 바늘구멍이 작거나 시력이 좋지 않아도 바늘에 쉽게 실을 꿸 수 있다.

바늘구멍에 실을 넣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 / 'Top DIY'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