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김찌치개 맛집 레시피 공개합니다
2025-08-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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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서 30년 운영해온 유명 한식집서 직접 배웠어요”
“장사 안 되던 고깃집, 이 레시피로 크게 매출 늘렸어요”
유튜버 임사부는 해당 레시피를 연희동에서 30년간 운영해온 유명 한식집에서 직접 배워왔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자신의 고깃집이 장사가 안 돼 어려움을 겪던 시절 이 레시피로 만든 김치찌개로 점심 메뉴를 도입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적이 있다고 했다.
임사부는 2011년 첫 사업으로 고깃집을 열었지만 초반에 장사가 안 됐고 동업자와 함께 방법을 찾던 중 연희동의 한 한정식당에서 생선구이와 김치찌개 레시피를 배웠다고 했다. 이 김치찌개가 점심 메뉴로 대박을 터뜨려 저녁 장사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이 레시피가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라며 응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기 좋다고 했다.
임사부는 신김치(500g)를 꼭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묵은지를 쓰거나 익지 않은 김치를 숙성해 쓰는 게 좋다고 했다. 중국산 김치도 좋은 제품이 많다면서 많은 양을 손님들에게 내주려면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다. 돼지고기는 앞다릿살(250g)을 추천했다. 원가가 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좋은 고기를 쓰고 싶다면 목살을 쓰라고 했다. 수입산 고기도 푹 끓이면 부드러워진다면서 고기를 많이 주는 게 만족도를 높인다고 팁을 줬다.
야채로는 단맛을 내기 위한 양파(200g), 시원한 맛을 위한 대파(50g), 매콤한 맛을 더하는 청양고추(50g)가 들어간다. 양념으로는 굵은 고춧가루 40g, 간 마늘 40g, 소고기 다시다 40g, 후추 1g, 식용유 50g을 넣는다. 고춧가루는 굵은 걸 써야 한다. 육수는 희석한 멸치 육수(1500g)를 사용해 시원한 맛을 낸다. 추가 재료로는 두부(50g)와 대파(10g)가 들어간다.
손질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양파는 1cm에서 1.5cm 두께로 듬성듬성 썰라고 했다. 대파는 어슷하게 1cm 두께로 썬다. 너무 얇으면 형태가 안 나온다고 했다. 돼지고기는 너무 얇게 썰지 말고 덩어리 있게 썰어 쪼그라들어도 큼직하게 보이게 하라고 강조했다. 김치는 5cm에서 7cm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김치국물은 버리지 말고 꼭 사용하라고 했다. 꼬다리 부분도 국물이 우러나올 수 있게 함께 끓이라고 팁을 줬다. 멸치 육수는 농축액을 1 대 20 비율로 희석해 사용했다.

임사부는 기름에 고기와 김치를 볶지 않고 간편하게 손으로 버무리는 방법을 썼다. 모든 베이스 재료를 한데 모아 강하게 마사지하듯 버무리면 양념이 잘 배고 맛이 좋다고 했다. 볶지 않아도 식용유로 기름진 맛을 낼 수 있다고 노하우를 알렸다. 이렇게 버무린 재료에 멸치 육수를 넣고 끓이면 된다. 끓인 후 신맛이 세면 설탕 10g를 정도 넣어 중화하라고 조언했다.
뚝배기에 담는 과정도 상세히 설명됐다. 국물과 야채 및 고기를 6 대 4 비율로 담고 두부와 대파를 추가해 다시 끓인다. 뚝배기로 끓일 때는 테두리에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 불을 끄면 넘치지 않고 고객 앞에서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영업소에서는 미리 대량으로 끓여 식힌 후 냉장 보관하고 주문 시 두부와 파만 올려 끓여 나간다고 했다. 끓이고 식힌 후 다시 끓이면 더 맛있어진다고 임사부는 강조했다.
임사는 “이 레시피로 14년 전 점심 장사를 성공시켰다. 지인에게도 알려줬는데 김치찌개가 제일 잘 나간다고 하더라. 내가 알려준 베이스를 응용해 좋은 메뉴를 만들어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