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아니다…내일부터, 만 19세 이상 선착순 ‘최대 30만 원’ 돌려받는 이것
2025-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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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71억 원 예산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진행
심사 완료될 경우 20일부터 1인당 최대 30만 원 지급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최대 30만 원’ 환급 혜택이 드디어 내일부터 시작된다. 소비쿠폰도, 한정된 지역 이벤트도 아니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한 이들에게 직접 현금성 혜택이 돌아가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13일 오전 10시부터 본격 접수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는 13일 오전 10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홈페이지(www.으뜸효율.kr)에 환급 신청 메뉴를 개설해 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4일 이후 구매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11개 품목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대상이다. 구입 금액의 10%를, 1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총 2,671억 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했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신청이 유리하다.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달 안으로 전용 모바일 앱도 개시될 예정이다.
신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필수 서류를 정확히 준비해야 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명판 사진 ▲거래 내역서 ▲영수증 등이 필요하다. 접수 후에는 서류 심사가 진행되며, 진행 상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 단계별 결과는 모바일로 안내되며, 미비 서류가 있을 경우 별도 통지 후 14일 이내 보완해야 한다.

산업부는 13일 환급 신청을 완료하고 서류 보완 없이 심사가 끝난 건부터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을 시작한다. 오프라인 구매자 중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효율 가전 확대’와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6주간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서버 안정성에 대비했다”며 “20일부터 차질 없이 환급이 진행되도록 면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예산 소진 속도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름철 냉방기기와 가을·겨울철 난방기기 등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 교체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서둘러야 하며, 늦게 신청할 경우 예산 마감으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환급 대상 품목과 상세 절차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공식 홈페이지(www.으뜸효율.kr) 또는 고객센터(1566-498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좋은 가전제품 고르는 3가지 핵심 포인트
1.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반드시 확인한다
가전제품을 고를 때는 성능만큼이나 전기 사용량이 중요하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전력 소모량과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등급일수록 적은 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정부의 환급이나 지원 정책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사용 환경과 용량을 맞춘다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용량이 다양한 가전제품은 생활 패턴과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을 선택하면 불필요하게 전기 소모가 늘어나고, 너무 작은 용량을 고르면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 자신의 생활 환경을 고려해 적정 용량을 고르는 것이 장기적인 만족도를 높인다.

3. 사후 서비스와 부품 수급 여부를 확인한다
가전제품은 한번 구매하면 수년간 사용하게 되므로, 고장 시 신속하게 수리받을 수 있는 사후 서비스 체계가 중요하다. 제조사의 서비스망과 무상 보증 기간, 부품 수급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예기치 못한 수리 비용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 제품은 부품 수급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