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문 쇄도…순천 '이 과일' 사러 관광객 발길 이어진다
2025-08-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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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복숭아' 수확철 맞아
순천시 월등면의 대표 특산물인 순천명품 ‘월등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시는 월등복숭아가 전국적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하루 평균 약 1,500여 명의 관광객이 현지 원두막을 찾아 직접 복숭아를 구매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순천시와 월등면 복숭아 농가는 그동안 품종갱신 다양화, 병해충 관리, 과원 정비 등 고품질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상품성과 품질을 높였다.
올해는 지난해 탄저병으로 피해를 입은 복숭아 농가들의 고충을 적극 수렴하여 예비비 3천만 원과 시비 2천 800만 원 등 총 5천 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농가 예산지원과 방제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해 안정적인 작황을 이끌어냈다.
지난 2일에는 ‘순천명품 제20회 월등복숭아 체험행사’가 월등면 행정복지센터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월등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심재성 월등면장은 “원두막을 직접 방문하며 우리 지역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결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복숭아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여름철 갈증 해소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피부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높은 칼륨 함량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 이롭다. 유기산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월등복숭아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양질의 토양과 충분한 일조량으로 맛과 당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