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챙기세요…여름 캠핑 '필수 체크리스트' 준비물·레시피·팁까지
2025-08-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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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캠핑 가기 전 필수 체크 리스트
여름 휴가와 주말 나들이 시즌을 맞아 캠핑장을 찾는 인파가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낭만적인 캠핑이 순식간에 불편한 야외 생활로 변할 수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챙겨야 할 필수품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기 레시피를 한 번에 정리했다.
■ 기본 필수품
숙박 공간이 캠핑의 핵심이다. 방수 기능이 있는 텐트와 바닥 습기를 막아주는 그라운드 시트는 필수이며, 계절에 맞춘 침낭 또는 에어매트, 베개와 담요를 준비한다.
야간 활동을 위해 랜턴과 예비 배터리를 챙기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접이식 캠핑 의자와 안정적인 받침대, 넉넉한 크기의 테이블도 필요하다. 햇볕과 비를 막아줄 타프나 그늘막을 준비하고, 텐트를 고정할 해머·팩·로프는 물론, 바람이 강할 때를 대비해 추가 고정줄과 무게추를 함께 챙기면 안전하다.
■ 편의·안전 용품
쾌적한 캠핑을 위해 계절에 맞는 휴대용 선풍기나 난로를 챙기고, 모기퇴치제·모기향을 준비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상자(소독약, 밴드, 해열·진통제 포함)를 넣고, 휴지·물티슈, 휴대폰 보조배터리도 필수다.
야간 이동에는 헤드랜턴이 유용하며, 전기 사용이 가능한 경우 멀티탭·연장선을 준비한다. 쓰레기 처리를 위한 휴대용 쓰레기봉투도 챙겨야 한다.

■ 음식·조리도구
야외 식사는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버너 또는 캠핑용 화로대, 가스·숯·착화제, 냄비·프라이팬·집게·국자를 준비한다. 식재료 손질을 위해 도마·칼, 보관용 아이스박스·아이스팩도 필요하다.
식기 세트(접시, 컵, 수저), 양념·조미료(소금, 설탕, 고추가루, 기름 등), 라면·햇반·즉석카레 같은 간편식도 유용하다. 바비큐를 계획한다면 고기, 채소, 해산물을 미리 손질해 가져가면 조리 시간이 줄어든다.
■ 캠핑장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레시피 BEST 3
① 삼겹 대패야끼
얇게 썬 대패 삼겹살을 펼쳐 굽는 ‘대패야끼’는 빠른 조리와 바삭한 식감으로 인기다. 중불로 예열한 그리들에 삼겹살을 펼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구운 뒤, 양파와 대파를 곁들이면 풍미가 배가된다. 불이 너무 세면 금방 타니 중불 유지가 중요하다.
② 스모크 할라피뇨 파퍼
세로로 갈라 씨를 제거한 할라피뇨에 크림치즈를 채우고 베이컨으로 감싼 뒤, 약불에서 15~20분간 훈연한다. BBQ 시즈닝을 뿌려 마무리하면 매콤·고소·짭짤한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③ 버터갈릭 새우구이
손질한 새우를 버터와 다진 마늘에 구워 소금, 후추, 레몬즙으로 간한다. 새우 머리를 눌러가며 구우면 진한 국물 맛이 더해진다. 고기 위주 식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메뉴다.
■ 기타 즐길거리
추억을 기록할 카메라나 액션캠, 밤 시간을 즐겁게 보낼 보드게임·카드게임이 있으면 좋다. 장소가 허용한다면 낚시 도구, 튜브·물안경·구명조끼를 챙겨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책과 휴대용 스피커로 독서와 음악 감상 시간을 갖는 것도 추천한다.
■ 캠핑 전 확인 사항
출발 전 날씨를 반드시 확인하고, 우천 시 대비해 우비와 방수포를 준비한다. 장기 캠핑이라면 전기 사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모든 쓰레기는 되가져오는 ‘Leave No Trace(흔적 남기지 않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