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로 만드는 냉국수, 집에서도 '30초'면 완성됩니다
2025-08-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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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를 날려줄 영양 만점 레시피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입맛을 살려줄 한 그릇 음식으로 ‘냉토마토국수’가 주목받고 있다.
토마토의 상큼한 맛과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냉토마토국수는 더위로 인한 식욕 부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며, 다양한 영양소까지 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 메뉴로 평가된다.
냉토마토국수의 기본 재료는 잘 익은 토마토, 소면 또는 메밀면, 양파, 오이, 레몬, 꿀 또는 설탕, 소금 등이다. 먼저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이후 믹서기에 토마토, 차가운 물, 레몬즙, 소금, 꿀을 넣어 갈아 육수를 만든다. 여기에 잘게 채 썬 오이와 양파를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다. 삶은 면은 찬물에 충분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준비한 육수에 담아 차게 즐긴다.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리코펜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노화를 늦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토마토의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차가운 육수와 수분 함량이 높은 토마토가 만나 체온을 낮추고 갈증 해소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냉토마토국수를 만들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토마토는 너무 덜 익었을 경우 신맛이 강해져 맛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익으면 물러져 식감이 좋지 않다. 또한 냉육수를 만들 때 설탕이나 꿀을 과도하게 넣으면 열량이 높아지고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면을 삶은 뒤에는 반드시 충분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해야 육수가 탁해지지 않고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신선한 토마토를 구입했다면 바로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관이 필요할 경우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껍질을 벗겨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맛과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냉토마토국수는 간단한 재료와 짧은 조리 시간으로도 완성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적합하다. 더위에 지친 여름날, 영양과 시원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냉토마토국수 한 그릇은 입맛을 되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