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섬, 100가지 이야기…'치유의 섬' 보령으로 떠나요
2025-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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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삽시도·외연도 등 매력 넘치는 섬들…해양치유자원 풍부

푸른 바다와 청정한 자연, 그리고 오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충남 보령은 100여 개의 섬을 품은 해양도시로, 그 안에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보물 같은 섬들이 펼쳐져 있다. 15개의 유인도서, 90여 개의 무인도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삶과 문화, 치유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원산도는 2.5km 길이의 천연 백사장과 송림이 어우러진 해수욕장이 자랑거리다. 옛부터 효자가 많이 나왔다는 효자도, 장구 모양의 지형과 ‘장고8경’의 절경으로 유명한 장고도,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 역사를 간직한 고대도 등 각 섬마다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활 모양의 삽시도는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을,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신비로운 섬 외연도는 천연기념물 상록수림과 풍어당제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보령의 섬 여행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각분모래, 굴패각, 천일염 등 풍부한 해양치유자원과 청정 자연 속 어촌체험, 생태관광이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 여행을 선사한다.
2025년 행안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섬’에 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등 6개 섬이 이름을 올렸을 만큼 보령의 섬은 마음을 달래는 최적지로 꼽힌다. 올여름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문화가 품은 이야기, 바다가 선사하는 치유가 기다리는 보령의 섬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