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만 대작 감독+주연 재회…오늘 공개인데 벌써 반응 난리 난 '한국 영화'
2025-08-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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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흥행 후발 주자로 주목받는 코미디 영화
13일 실시간 예매율 3위, 누적관객수 7만 명 돌파
9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주연 임윤아가 다시 뭉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8월 13일 오늘 개봉해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날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1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2위 '좀비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예매율 10.2%이며 누적 관객수는 7만 5576명, 누적 관객수는 4749명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공개 전부터 감독과 주연의 조합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바로 9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주연이었던 임윤아가 이번 작품에서 다시 뭉쳤기 때문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여자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출연했고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엑시트'에서 임윤아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정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좀비딸'이 지난달 30일 개봉한 뒤 극장가를 휩쓸며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한 가운데 '악마가 이사왔다'도 후발 주자로서 흥행을 뒤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좀비딸'의 사전 예매량은 30만 장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파묘'(28만 132장)의 기록을 가볍게 꺾었다. 글로벌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좀비딸'은 지난 12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 관객수 355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 데뷔작으로 고려했을 만큼 이 감독의 남다른 애정 담긴 작품
'악마가 이사왔다'는 원래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 될 뻔한 영화다. 전작 '엑시트'가 방향을 모르고 질주하는 청춘들의 여정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각자의 여정에서 우연히 마주친 청춘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 다시 떠나는 과정을 담아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이상근 감독이 "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와 같이 '엑시트' 제작진이 다시 모였고 여기에 흥행 보증수표 임윤아가 합류해 경쾌한 활력을 더했다.
안보현은 우월한 체격과 대비되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성동일은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현영은 통통 튀는 개성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을 완성했다.
어린 시절부터 매일 새벽 악마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선지와 그런 딸 곁을 묵묵히 지키는 아빠 장수(성동일), 사촌 아라(주현영)의 모습은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청년 백수 길구가 선지의 보호자가 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더해져 예상치 못한 감동을 준다.

■ 신선함에 대한 관람객들의 갈증 채워 줄 진짜 창작 작품
‘악마가 이사왔다’는 개봉 전부터 올여름 극장가 흥행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실제 CGV 실관람평에는 "웹툰 원작이 판을 치는 지금 한국 영화판에서 이제는 찾기 힘든 리얼 창작 작품. 이런 작품이 진정한 영화다", "단군 로코물인줄 알고 봤는데 더욱 감동이 진한 영화였습니다! N차 관람 충분히 할 만한 영화고 이스터 에그(숨겨진 메시지나 기능)도 숨겨져 있으니 한 번 꼭 보세요!", "이러면 또 보러 와야죠. 코미디 정점과 행복 정점 GV에서 말해 주시는 이스터 에그 얘기 듣고 가니까 2-3번은 더 봐야 할 듯 너무 재밌었어요. 각본집 배송 오기로 한 거 얼른 보고 싶네요 ㅠㅠ", "큰 사건 위주보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극을 몰입감 있게 끌고 가는 이상근 감독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아.. 장수 뒷모습부터 마지막까지 얼마나 눈물 나던지 ㅠㅠ 좋은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창작 작품이 주는 참신함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 이 감독 장기인 상쾌한 웃음+감동의 콜라보
이 감독은 억지로 감동을 쥐어 짜내지 않고 감동을 선사하면서도 상쾌한 웃음까지 극 중간에 끼워 넣을 줄 아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이런 연출은 '엑시트'에서도 잘 드러난 바 있다. 이를 인상 깊게 본 관람객들의 발길이 '악마가 이사왔다'까지 이어졌고 기대는 무너지지 않았다. 실제 관람객들은 "시기, 질투, 비난이 만연한 세상 속에 누군가를 위로하고, 예뻐하고, 위해 주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도파민 터지는 콘텐츠들만 보다가 아름답고 착한 ’귀한‘영화를 보니 뭉클해지네요", "굳이 억지 감동으로 느껴지지 않는 가볍고 쾌활한 재미와 따듯함. 여름밤 가족들과 보기 편한 영화", "엑시트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1000% 만족할 영화입니다. 이 감독님만의 특색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예상치 못한 토속적인 내용도 나오고요. 오히려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 것 같아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엑시트 감독이 잘하는 상쾌한 웃음과 힐링", "내 마음속 올여름 한국 영화 1위", "자극적인 영화의 홍수 속에 단비 같은 영화" 등 호평을 남겼다.

■ 대체 불가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어느 배우들도 대체할 수 없다. 배우들이 각자 가지는 개성이 서로 엮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이에 대한 관람객들의 시선도 다르지 않다. 관람객들은 "이건 배우들이 서로 케미 장인이라 가능한 조합", "케미는 그냥 말할 것도 없음", "장신 융프로디테 감당 못 해서 덩치 케미 터진 안보현 ㅋㅋ", "안보현 임윤아.. .그림체 너무 좋아", "케미요정 윤아… 누구랑 붙여놔도 케미가 미침", "테토녀 에겐남 조합… 이렇게 재밌을 일인가", "윤아 안보현은 멜로도 개그도 다 된다니까", "엑시트 감독+악마 임윤아 조합이라니, 개그랑 감동 둘 다 챙김", "임윤아+악마 키워드 상상도 못 했는데 너무 찰떡임", "안보현 윤아 케미가 넘 좋음ㅋㅋ 윤아 이런 캐릭터 더 줘" 등 극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