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루팡’·‘내로남불’…직장인들이 싫어하는 최악의 동료 1위는

2025-08-16 10:50

add remove print link

직장인이 가장 기피하는 유형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다니는 회사에 업무를 방해하는 ‘오피스 빌런’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계천에서 직장인이 겉옷을 벗고 산책을 하고 있다. / 뉴스1
청계천에서 직장인이 겉옷을 벗고 산책을 하고 있다. / 뉴스1

1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6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피스 빌런’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피스 빌런’은 회사 내에서 동료의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유형을 뜻한다.

‘회사에 오피스 빌런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0.6%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빌런의 직급을 물었을 때, ‘타부서 상사’가 50.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동료 및 후배’가 39.4%, ‘임원진’이 27.2%, ‘대표 및 사장’이 19.8%를 차지했다.

가장 기피하는 빌런 유형으로는 ‘갑질 및 막말형’이 30.5%로 1위였다. 이어 ‘월급루팡형’이 18.9%, ‘내로남불형’이 15.2%, ‘내 일은 네 일형’이 11.0%로 뒤를 이었다.

빌런들이 자신의 비매너 행동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자신이 오피스 빌런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68.2%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12.4%는 스스로 “오피스 빌런”이라고 인정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재직자의 87.3%가 회사에 빌런이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 81.6%, 중소기업 80.0%, 공기업·공공기관 77.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이고 표본오차는 ±3.61%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