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차오른다…광복 80주년 맞아 스벅서 기탁한 우리나라 고유 '문화유산' 정체

광복 80주년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문화유산을 기탁해 이목이 집중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붕정만리(鵬程萬里)'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11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렸으며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영경 부장,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 팀장은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을 통해 고객분들과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광복 80주년을 빛낼 수 있어 뜻깊다"며 "스타벅스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미래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기증한 '붕정만리'는 상상의 새 '붕'이 단숨에 9만 리를 간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김구 선생이 염원하던 '만리의 길' 즉, 조국 독립과 염원을 상징한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인 '환구단점'의 수익금으로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해당 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증한 독립유공자 친필 휘호는 총 12점에 달한다.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천하위공', '유지필성', '지성감천', '붕정만리'를 비롯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과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이 포함된다.

스타벅스는 올해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열어 지금까지 기탁한 휘호를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된 환구단점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필 휘호 기증뿐 아니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국가유산 보존과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