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해파리 쏘였을 땐 가장 먼저 '이것'부터 하세요

2025-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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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와 맞짱 뜨는 안전한 물놀이 비법
여름철 바다 즐기기, 해파리 대처요령은?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이 많아지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해파리는 수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번식과 이동이 활발해지며, 얕은 해안가로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해파리에 접촉하면 피부에 빨간 반점, 통증, 가려움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 곤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해파리 출몰 시기에는 물놀이 전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긴 옷이나 래시가드를 착용해 직접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해파리 쏘였을 때 즉시 취해야 할 응급 조치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에서 나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이다. 쏘인 부위에 남아 있는 촉수를 손이나 다른 부위에 문질러 퍼뜨리면 독이 더 확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헹구어 잔여 독을 제거하고,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가능한 1차 처치 방법

집이나 인근 응급시설로 이동한 후에는 구체적인 처치를 시행할 수 있다. 쏘인 부위에 식초를 뿌리면 일부 해파리 독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어 안전한 방법으로 남은 촉수를 핀셋 등으로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닦는다. 필요하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가려움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얼굴, 목, 호흡기 주변을 쏘였거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나 병원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파리 / Minakryn Ruslan-shutterstock.com
해파리 / Minakryn Ruslan-shutterstock.com

◆예방과 안전수칙이 최우선

해파리 쏘임은 적절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해변가에서는 출몰 경고 표지판을 확인하고, 해파리가 많이 출현하는 구역에서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놀이 전 래시가드, 장갑, 발목 보호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 속에서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예방이 최선의 대처”라며 “사소해 보이는 접촉도 통증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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