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영화 몰아보고 꿀잠… 해 뜰 때 집 가는 '영화관 이벤트’ 떴다

2025-08-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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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영화 축제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 진행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여름밤, 극장에서 해 뜰 때까지 영화를 몰아보는 경험이 기다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CGV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여름밤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심야 영화 축제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극장에서 밤새 영화를 즐기고 휴식까지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영작은 ‘F1 더 무비’, ‘발레리나’, ‘악마가 이사왔다’, ‘좀비딸’ 등 4편의 영화를 취향에 맞춰 연속 관람할 수 있다.

‘F1 더 무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로, 은퇴한 전설적인 드라이버가 다시 F1 무대에 복귀해 몰락 위기의 팀을 이끄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F1 그랑프리 현장에서 촬영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과 현실적인 레이싱 세계를 스크린에 담았다.

‘발레리나’는 ‘존 윅’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 스릴러로, 처절한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여성을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 판타지다. 임윤아와 안보현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인다.

‘좀비딸’은 좀비로 변한 딸과 살아남은 가족의 기묘한 동거를 코믹하게 풀어낸 실사 영화로 네이버 웹툰 원작을 재해석했다.

관객들은 이 중 2편을 연속 관람하는 ‘무비夜 2편 - 입문자용 심야 세트’(1만 4000원)와 3편을 연속 관람하는 ‘무비夜 3편 - 올무비나잇 세트’(2만 1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일반 상영관뿐 아니라 프리미엄 좌석을 갖춘 리클라이너 상영관과 자연 컨셉의 힐링 상영관 씨네앤포레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씨네드쉐프의 프리미엄 모션 베드 상영관 ‘템퍼시네마’도 심야 특가로 개방된다. 템퍼시네마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영화 2편 관람과 ‘꿀잠 타임’을 포함해 5만 원에 이용 가능하며 프리미엄 소파 상영관인 골드클래스는 심야 2편 2만 원, 3편 3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 / CGV 제공
‘열대야엔 무비야(夜) - 올 무비 나잇’ / CGV 제공

영화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마련됐다. 시원한 맥주 1캔과 스낵 1종이 포함된 ‘맥주 세트’는 7500원, 디카페인 콜드브루 1잔과 시그니처 스위트 팝콘 1개를 묶은 ‘디카페인 세트’는 7000원에 판매된다. 특히 CGV 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리클라이너관에서는 ‘올 무비 나잇’ 관람객 전원에게 안고 자기 좋은 ‘씨네샵 꿀잠 쿠션’을 증정해 관람 만족도를 높인다.

CGV 관계자는 “올여름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연달아 보며 색다른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라며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고 다양한 상영관과 혜택을 누리며 올 무비 나잇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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